Chivalry

The Black Skirts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온기로 채워졌던 밤
그리고 알 수 없는 말들로
가득했던 우리 누워 있던 방
입을 떠난 말은 모서리에 부딪혀
끝내 돌아오지 못했지만
찬바람 보단 조금
더 뜨거운 입김이 있었네
믿기 힘든 행동들이
교환되고 받아들여졌던 밤
내가 아닌 술이라고 해도
믿기 어려웠지만
내가 원하는 건 절대
너에게서 찾을 수 없는데
무슨 생각으로 널 집에 데려왔었던가
길고 검은 니 머리카락이
내 얼굴 위로 쏟아지기만을
기대했던 밤
돌아온 건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너의 속맘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온기로 채워졌던 밤
그리고 서로의 의도에 대한
추측만 난무했던 밤 밤 밤
가진 게 하나도 없는 나는
사실 잃을게 없었네
읽혀진 채로 아주 쉽게
너를 가질 수도 있었네
머리와 분리된 몸짓으로
구애를 했던 밤
아니면 더 뜨겁고 슬픈 눈물로
구애를 당했었던가
나는 기사도와 탁월한
동정심을 발휘하려 했지만
그러기엔 이미 늦고 습한
슬픈 우리의 밤
길고 검은 니 머리카락이
내 얼굴위로 쏟아지기만을
기대했던 밤
돌아온건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너의 속맘
길고 젖은 니 머리카락이
내 목을 타고 쏟아지기만을
기대했던 밤
물어본건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너의 속맘

Trivia about the song Chivalry by 검정치마

When was the song “Chivalry” released by 검정치마?
The song Chivalry was released in 2011, on the album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Who composed the song “Chivalry” by 검정치마?
The song “Chivalry” by 검정치마 was composed by The Black Sk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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