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여기 (Prod. by 케빈오)
한지원
길을 잃어버린
지친 하루 끝엔 왠지
나를 찾을 것 같아
희미하던 내일
아직 어린 나의 목소리 들려와
조금 더딘 나의 발걸음이
맘껏 달려 꿈에 닿는다면
더 멀리 빛을 향해
거리 위에 빛을 조명 삼아
굳은 기지개를 펼치면서
날아가 이 순간도
새로워진 매일
다른 시간 속엔 괜히
뭔가 보일 것 같아
익숙함이 두려워
등을 돌린 그때의 나를 데려와
조금 더딘 나의 발걸음이
맘껏 달려 꿈에 닿는다면
더 멀리 빛을 향해
거리 위에 빛을 조명 삼아
굳은 기지개를 펼치면서
날아가 이 순간도
오늘 밤 반짝이는 순간 담아
피어날 새로운 나
날 기다려 온 다시 찾아온
잊고있던 시간
영원할 지금도
조금 더딘 나의 발걸음이
맘껏 달려 꿈에 닿는데도
더 멀리 빛을 향해
거리 위에 빛을 조명 삼아
굳은 기지개를 펼치면서
날아가 이 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