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르 Softly
몰랐었어
오늘따라 왜 이러는지
하루 종일 너만 궁금해
겨울은 좋아하는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너도 내가 궁금한 건지
몰랐었어
친구들 다 내가 변했다고 해
종일 니 생각에 웃고만 있어
뭐 해 라는 두 글자
썼다가 지웠다 또 쓰고
내가 지금 이상한 걸까
어쩜 내가 너를 좋아하나 봐
아니 완벽하게 너를 사랑해
꼭 오늘은 고백해 볼까
눈이 내려와 사르르르르르
니가 사르르르르르
손을 한 번 쭉 뻗으면
니가 닿을 것만 같아
하얀 눈이 내리는 오늘 밤
니가 스르르 내게 들어와
우리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
은근슬쩍 내일은
니 옆에서 걸어 볼래
니 손이 날 스칠 수도 있잖아
괜히 옆에 앉을래
내 어깨에 기대 잠들게
니 손을 꼭 잡을 수 있게
너를 두고두고 고민해 봐도
다시 두근두근 또 설레는데
왜 이제껏 몰라봤을까
눈이 내려와 사르르르르르
니가 사르르르르르
손을 한 번 쭉 뻗으면
니가 닿을 것만 같아
하얀 눈이 내리는 오늘 밤
니가 스르르 내게 들어와
우리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
늘 춥기만 하던 12월
기다려본 적도 없었고
대단치도 않았어
내 눈 앞에
니가 서 있는 것만으로
내게도 특별한 겨울이 온 거야
눈이 내려와 사르르르르르
니가 사르르르르르
왜 이제 나타난 거야
어디 있었던 거야
하얀 눈이 내리는 오늘 밤
니가 스르르 내게 들어와
우리 오늘부터 시작해 볼까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 샤라라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