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지친 퇴근길 언제나 넌 현관에서 waiting for me
촉촉한 눈 코 반가워 짖는 소리
흔드는 꼬리 보면 올라가는 내 입꼬리
말랑말랑 발바닥 구수한 냄새 꼬릿꼬릿
입 밖으로 한참을 마중 나온 혀
수북수북 구불구불 부드러운 털
아무런 의심 없이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넌 내게 온몸을 던지지 두 발로 뛰면서
심심했지 나 없을 때 뭐해?
기다리다 지쳐 잠만 자니 너네?
늦어서 미안해 우리 까까 하나 먹고 산책 갈까?
동네 구석구석 냄새 맡고 꼭 끼안고 잘까? (내 새끼들)
You are my family
들어줘 내 얘길 외로운 나의 집
그 속에서 save me
퇴근시간 되길 기다리겠지
현관 앞에 baby, you are my family
Oh,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Oh, need you standing by my side
떠도는 내 맘 잡아
날 끌어줘 집으로 너 나를 기다리는 곳으로
새벽부터 넌 이마를 내 얼굴에 비비고
알람도 아직 자는데 난 졸린 눈을 비비고
배 위에 올라타 끅끅 발톱에 찔리고
성가셔도 네 그르릉 소리가 내게는 힐링 송
날 빤히 보며 물음표를 그리는 꼬리
그렇게 좋니 궁디 두들기는 나의 손이
만족감에 너는 바들바들 핥는 혀는 까슬까슬
택배 깔 때마다 한 번씩 들어가 빈 박스 박스
산책 나가면 집에서 뭐해?
강아지들처럼 나가 걷고 싶지 너네
가둬서 미안해 우리 까까 하나 먹고 한숨 잘까?
너무 달콤해 널 품고자는 주말 오후 낮잠 (내 새끼들)
You are my family
들어줘 내 얘길 외로운 나의 집
그 속에서 save me
퇴근시간 되길 기다리겠지
현관 앞에 baby, you are my family
Oh,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Oh, need you standing by my side
떠도는 내 맘 잡아
날 끌어줘 집으로 너 나를 기다리는 곳으로
괜찮아 아끼는 운동화가 걸레짝이 돼도
뭐 그건 그냥 또 사면돼
괜찮아 선반 위에 귀한 분재 화분 깨도
뭐 그건 그냥 없어도 돼
괜찮아 마루 카페트가 배변패드 돼도
좀 아까워도 버리면 돼
그냥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줘
너만 안 다치면 돼 아프면 안 돼
아프면 안 돼
Where my dogs at?
Where my kitties at?
그냥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줘
너만 안 다치면 돼 아프면 안 돼 (밥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