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흐린 날의 행복

HYUNG SUK KIM, JAE SUN YANG

걷다 보니 또 여기까지 왔나 봐
이러지 말자 다짐해 놓고서
난처한 너의 맘도 편하진 않을 텐데
내가 괜한 욕심 냈나봐

기억하니 나 우리 처음 만난 날
잘 보이려고 더 허둥해던 나
무덤덤한 듯 네 작은 손을 꼭 잡았지만
사실 많이 떨렸어

왜 자꾸 멈춰 서는지 고갤 돌리는지
뒤 돌면 네가 있을 것 같아

'잘할게' 매일 밤을 지새던 약속
미안해 생각만큼 잘 하지 못해서
좀 늦었지만 더는 소용없는 말이겠지만
네가 전부여서 참 고마웠어

그대로니 다 거울 같던 우리 둘
닮아가는 게 참 신기했던 나
유치하다며 친구들 모두 날 놀렸지만
정말 잘 어울렸대

왜 자꾸 멈춰 서는지 고갤 돌리는지
뒤 돌면 네가 있을 것 같아

보이니 내 손잡고 걷던 이 길이 들리니
우리 듣던 그 많은 노래가
좀 늦었지만 더는 소용없는 말이겠지만
네가 전부여서 참 고마웠어

오늘이 마지막이길 슬픈 바램 속에
발걸음을 돌려보지만 oh~

사랑해 사랑했던 그 많은 날보다
고마워 눈물 보단 웃음이 많아서
욕심이지만 이러면 안되는 걸 잘 알지만

다시 한번만 더 보고 싶었어
다시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Trivia about the song 어느 흐린 날의 행복 by 성시경

When was the song “어느 흐린 날의 행복” released by 성시경?
The song 어느 흐린 날의 행복 was released in 2005, on the album “I Want to Dream Again”.
Who composed the song “어느 흐린 날의 행복” by 성시경?
The song “어느 흐린 날의 행복” by 성시경 was composed by HYUNG SUK KIM, JAE SU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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