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가장 외로운 너
너의 방안에 새하얀 침묵
주인잃은 거울에
비친 회색 하늘
먼지가 앉은 파란 향수병
외출을 잊은 듯 버려진
갈색 손가방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니 전화
쌓여진 너의 문앞 신문들
불켜진지 오래된 너의 방 불빛
노랗게 바랜 웃는 사진
이제는 슬픔에도 마른 니 눈물
검게 그을린 일기장 속엔
모두다 행복해줘
쓰다만 채로 점점 길어지기만하는
식은 너의 잠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니 전화
쌓여진 너의 문앞 신문들
불켜진지 오래된 너의 방 불빛
노랗게 바랜 웃는 사진
이제는 슬픔에도 마른 니 눈물
검게 그을린 일기장 속엔
모두다 행복해줘
쓰다만 채로 점점 길어지기만하는
식은 너의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