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고요

그 언젠가 흘려듣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와
붉게 물든 노을 앞에 남아
한없이 널 그려

그 언젠가 부는 바람 앞에 난
한없이 작아져
비 오는 밤에도 서성이다 넌
정적 속에 사라지네

우리 건너온 수많은 시간들
한 줌의 재로 태워지도록
한가득 짊어진 그 많은 꿈
다 잊고 떠나리

헤매 우는 젊은 날과
애태우는 네가 있어
가끔 우린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뜨거웠던 적도 없이
타 들어가 우린
예쁘단 말이 어색해져

그 밤 가득 채운 달과
흘러넘친 우린 잠깐
쏟아지는 별들 앞에
말을 잃었나

꺼져가는 불들 속에
애태우는 네가 있어
정적 속에 사라지네

우리 건너온 수많은 시간들
한 줌의 재로 태워지도록
한가득 짊어진 그 많은 꿈
다 잊고 떠나리

우리 건너온 수많은 시간들
한 줌의 재로 태워지도록
한가득 짊어진 그 많은 꿈
다 잊고 떠나리

Trivia about the song 바람 by Goyo

Who composed the song “바람” by Goyo?
The song “바람” by Goyo was composed by 고요.

Most popular songs of Goyo

Other artists of Latin hip 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