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LEAN
어둑한 밤 거리를 거닐다
마주치는 것 없이
집에 오는 일이 싫어
누워 있어 멍하니
천장 바라보는 일까지
지겨워졌지
아파도 약을
찾지 않는 건
일상이 되어
이렇게 또 하루
석양이 지면
난 벽뒤에 숨어
아무 말 없이 난 니 곁에 누워서
좀 쉬어가고 싶어
시간이 더 흘러 갈 때마다
그리워지고 있어 너가
난 니가 힘들길
넌 불행하기를
또 아프기만을 바래
넌 생각 없이 살기를
또 내가 없음 안되길
바라고 싶은데 안돼
아무 말 없이 난 니 곁에 누워서
좀 쉬어가고 싶어
시간이 더 흘러 갈 때마다
그리워지고 있어 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