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TOWN

OTWO, PiLO

We came from the city
Grown up by the city
Everynight Everytime
음 시끌벅적한
Welcome to my HOMETOWN
이리저리 치이고 날려도 That is my home
이상한 나름의 행복함이 가득한 곳
Welcome to my HOMETOWN
Welcome to my HOMETOWN

Welcome to my town 서울시 회기역에서 봉천역까지
나고 자란 내 동네 사랑해도 가끔씩 외롭지
차리다 부러진 식탁 지치는 밥그릇 싸움
혼자 식사 익숙하네 토해 밥 한술에 한숨
마스크 뒤로 여러 색의 가면 감춰 예술가 흉내
홀로 박수 치는 꼴이 가엽잖아
젊은 날의 초상 바람 어디로 흘러가나
매일 불확실함에 이불 뒤척인다 방황 귀 아파
매번 필요해 Noise cancel 내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음악조차 안 틀어 난 그냥 이어폰만 귀에 끼워놔
시끄러운 술집도 못 가 정신없어 메마른 입가
근데 그러고 보니까 항상 난 도망만 쳤었기에
직면한 문젤 단 한 번도 바로 마주한 적 없었네
나는 다시 안 돌아가지 뒤 없으니 안 돌아보지
뛰어 기차같이 가 앞으로만 내가 걷는 길이 길이다 인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두 귀 막고 앞으로 간다

Welcome to my town 서울시 봉천역에서 신촌역까지
먹고 놀던 내 동네 생각하니 가끔씩 그립지
담보로 걸었던 젊음 회수는 언제쯤
혼자가 아닌 둘셋넷이었는데 Where u at 다들
나는 나대로 그래 하던 거 그대로
근데 우린 어디로 해결했지 군대도
잘 가고 있냐 묻는 내게 꿈이 잘 가라 하네
믿었던 청춘마저 내 뒤통수를 때려 비겁하게
재능도 없는 예술가의 생존기 예술은 예술이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또 오늘의 하루를 더 해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이긴 싫은 기분
뭘로 어떻게 채우지 텅텅 비어버린 오전 오후
결국 파도는 잘도 흘러가겠지
모래사장 위 휩쓸리지 않은 내가 과연 남아있을지
비록 내 20대 전부의 기억이 방음부스라도 후회는 없다
날 욕심만 많은 패배자라 불러도 귀 막고 앞으로 간다

O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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