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i Niao : (Fan Mo Li )_Say Goodbye To My Memories - The Maze
미로에 갇힌 기억이 나
나는 먼 길을 돌아다녔지만
시간이란 강물에 빠져
허우적 댔을 뿐
나갈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알아
미로에 갇힌 기억이 나
먼 길을 돌아다녔지만
시간이란 강물에 빠져
허우적 댔을 뿐
나갈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스트레스 풀러 홍대 갔던 날
그날의 날
마주하던 you are
where we are?
Noise basement no.2
한번도 여자를 만나고 웃을 줄
생각도 못했던 내게 다가온
꽤나 귀여운 단발의 그 분과
나누게 된 몇 마디 대화
가벼운 touch와
인스타 ID를 물었던
그 입술의 단
그 입술의 닿은
그 입술의 우물쭈물함
그리고 인사, 다음 날 DM 보낸 나
당신의 답장, 날 기억하지 못한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괜찮았던 대화
퍽 예뻤다
나에게도 꿈 속의 소녀는 있었다
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만나지 못 해
포기한 채 남겨둔 바람을 만난 내게
허상이란 있을 리가, 더 이상
해로운 새가 푸르게 하늘을 덮었다
이제 내 세상이 열렸다
아이야, 괜찮다
외로움은 이곳에 없단다
하루의 반이 심호흡
수축과 팽창을 반복
노동으로 포장한 낭도
외로움이 깊어만 가
안으로 굽은 팔
나를 떠날 사람은 많고
내가 떠날 사람은 없다고
푸른 눈동자를 야리는 늑대
가정을 지키려고
고독함을 강박하는 고뇌
소외된 아이로도 자라났고
막 또 호외를 냈어
기사도 정신으로 무장하고 서야 해
my way 지만
한 해가 가기 전에
한 획을 긋기 위해
이젠 겨울이 지나 갔다고
웃는 법을 가르쳐야만 한다고
웃는 법을 가르쳐야만...
미안하다는 대사를 치기도 전에
우리 인연은 끝났다고 생각해
미소를 짓기도 버거워버린 현실에
무겁기만 한 주머니 사정과,
발걸음
힘없이 비틀거린 것 외엔
숨을 내지르기도 벅찬 미래
떠나온 외길에 우리
마주 잡았으면은 어땠을까 싶게 그래
겨울이 가고 다시 비가 내리네
겨울이 가고 다시 비가 내리네
숲 길을 홀로 걸으며
생각에 잠긴
외로운 수컷 늑대, 나
외로운 수컷 늑대, 나 ya
하루의 반이 심호흡
수축과 팽창을 반복
노동으로 포장한 낭도
외로움이 깊어만 가
안으로 굽은 팔
나를 떠날 사람은 많고
내가 떠날 사람은 없다고
푸른 눈동자를 야리는 늑대
가정을 지키려고
고독함을 강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