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Twenty)

Hangul

술취해 터벅터벅 비틀거린 채

다다른 이 곳
어린 시절 우리
꿈이 함께 자라던
이 거리엔 쓸쓸한 그림자뿐

저 모퉁이 돌아서면 철없던
학창시절 우리 모습이
어렴풋이 가로등 밑 담배 연기처럼
희뿌옅게 사라져만 가는데

스무살 어색했던 내 첫걸음
그날의 어설펐던 내 모습 뒤로
지쳐 울다 쓰러진다 오늘 하루도
한 잔 두 잔 한숨을 마신다

시간은 바람결에 넘겨져버린
책처럼 지나가고
난 오늘도 우두커니 빈 자리에 앉아
세어본다 우리 지난날들을

스무살 어색했던 내 첫걸음
그날의 어설펐던 내 모습 뒤로
지쳐 울다 쓰러진다 오늘 하루도
한 잔 두 잔 한숨을 마신다

지나가버린 그 시간을
돌릴 순 없지만
이제야 난 알겠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술 김에 버텨냈던 내 발걸음
한 발 두 발 내딛은 이곳에
난 또 혼자 지쳐운다
내일 하루는 툭툭 털고 일어나 웃자

Trivia about the song 스물 (Twenty) by SG Wannabe

When was the song “스물 (Twenty)” released by SG Wannabe?
The song 스물 (Twenty) was released in 2015, on the album “THE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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