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night
생각에 잠겨보네 어느 여름밤
이젠 너무 멀어져 버린 그 어느 날
그 기록적인 빌어먹을 폭염과
내 작고 더운 방에 갇혀 밤새 녹음하던
나와 내 친구들 우리들의 꿈
이제는 어쩌면 나 혼자만의 추억일 뿐
가진 것은 없었지만 행복했던
뜨겁기만 했던 내 첫 번째 챕터
여전히 밤을 새워 가살 쓰고 있지만
여긴 완전히 다른 세상이지 wow
다른 beat 다른 rap style 매년 다른 trap style
빠른 유행 덕에 다들 잃어가지 색깔
쉽지 않아 나를 지킨다는 게
동시에 모든 흐름을 앞서간다는 게
but i'm tryna stay focused on this
벌써 나태해지기엔 너무 많은 몰락들을 봤기에
이 바닥엔 배울 것이 별로 없었거든
고민할 때는 자신과의 대화가 전부
맨땅에 헤딩 man that's how i did it
사람들이 뭐라 하던 pushed it to the limit
안 믿었지 한국에선 안된 다는 말
그래 난 매일 싸워야 했어 불가능과
worked over night 가족들이 잠든 사이
그리곤 친구의 아들딸들이 자라는 사이
내 목표도 커져갔지 그럴수록 너흰
내가 미웠겠지만 이젠 알잖아 거의
모든 걸 다음 단계로 옮기로 싶었었네
래퍼들이 싸이 bgm에나 신경 쓸 때
그토록 내가 바래왔던 것들이
결국에는 이뤄져버렸지 저들이
말했던 것과는 달리 난 가끔씩
오히려 그립기도 하네 너의 bullshit
생각에 잠겨보네 어느 여름밤
이젠 너무 멀어져 버린 그 어느 날
그 기록적인 빌어먹을 폭염과
내 작고 더운 방에 갇혀 밤새 녹음하던
나와 내 친구들 우리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