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경화(水月鏡花) Unreachable

Seung Min Kim, Min Jae Kim, basecamp, Say Jung

난 결국 너를 지워내야만 하나봐
너무 예뻤던 나머지 닿을 수 없다
저 하늘 위로 손을 뻗어 너에게 닿게
넌 비웃듯이 손만을 내밀어 어떻게

하면 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자각몽이 현실이라면 또 어떨까
신이 있다면 세상을 반으로
접어줘 나 그녀에게 닿게끔 말야

이 추운 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흐릿하게 난 네 실루엣과 인사를 나눈 뒤 널 찾아가

넌 강에 비친 달, 거울 속에 비친 꽃
마치 신기루 넌 닿을 수가 없는걸
You shimmered in my eyes, flavor like a ready rose
네 향기를 쫓아 가면 사라지는걸

저 강에 비친 너를 볼 때면
차가운 강이 따듯해 보여
거울에 비친 너를 볼 때면
현실에 나를 없애 저 거울 속에 들어가고파

거울 속에 너를 쳐다보다 다시 또
입체적인 빨간 너를 담은 거울에
손을 올려 평평한 유릴 만져
이 거울이 작은 조각이 되고 피가 번져

부수면 "너가 나올 줄 알았어"라고
혼자 되뇌이며 줍는 이 조각 사이로
너가 비춰 나 진짜 이제 지쳐
만지지도 못하게 날이 서서 날 미치게 만들어

이 추운 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흐릿하게 난 네 실루엣과 인사를 나눈 뒤 널 찾아가

넌 강에 비친 달, 거울 속에 비친 꽃
마치 신기루 넌 닿을 수가 없는걸
You shimmered in my eyes, flavor like a ready rose
네 향기를 쫓아 가면 사라지는걸

저 강에 비친 너를 볼 때면
차가운 강이 따듯해 보여
거울에 비친 너를 볼 때면
현실에 나를 없애 저 거울속에 들어가고파

닿을 수 없게
네가 닿지 못하게
멀리서 너를 바라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거라고
그렇게 날 위로 하고
널 위로 하고
그렇게 널 뒤로한 채 떠나

넌 강에 비친 달, 거울 속에 비친 꽃
마치 신기루 난 닿을 수가 없어
넌 이런 내가 안 보이나 봐

창밖엔 비가 와, 비가 와서 흐린 날이
우리 내면에 또 자리 잡는 순간
비우는 게 잘 안된다 난

Trivia about the song 수월경화(水月鏡花) Unreachable by 김승민

Who composed the song “수월경화(水月鏡花) Unreachable” by 김승민?
The song “수월경화(水月鏡花) Unreachable” by 김승민 was composed by Seung Min Kim, Min Jae Kim, basecamp, Say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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